성북구 ‘제 2회 성북거리문화축제 <다다페스타>’ 성료
지난해에 이어 다문화가정, 이주민, 지역 대학, 청년, 예술가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밀착형 축제로 거듭나 지역주민 8천여 명이 방문하여 문전성시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서울 석관초등학교 앞(돌곶이로22길 일대) 거리와 학교운동장에서 '제 2회 성북거리문화축제 <다다페스타>' 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4년 처음으로 성북구 주민들에게 소개된 축제는 올해 2회 차를 맞아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된 석관동의 특성을 십분 살려 운영되었으며, 일상에서 문화예술활동을 만난 지역주민들은 이에 화답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같이 즐기는 축제를 표방한 <다다페스타>는 다문화가정, 이주민들과 함께 세계음식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다푸드마켓' 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영상원,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다아트마켓'을 주요 콘텐츠로 운영되었다.
먼저 세계의 전통음악과 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동형 공연인 '모두의 리듬, One World Parade' 는 성북구를 대표하는 봉제 산업과 이주민들을 상징하는 실과 바늘이 함께 세계를 이어가는 과정을 표현하여 주민들과 함께 축제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보다 커진 '다다푸드마켓' 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 마켓에서 음식을 드신 주민은 '음식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다보니 마치 몇 년 만에 고향에 돌아 온 기분이 든다' 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다아트마켓' 에 참가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은 '배치가 바뀌어서 그런지 작년에는 그냥 지나가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았다. 향후 작품 활동을 해 나갈 때 큰 힘이 될 것.' 이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역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다다어린이마켓' 에서는 참여어린이들의 부모님께서 '아이가 요즘 가지고 놀지 않았던 장난감들을 직접 가지고 나와서 판매하고, 친구들을 만나서 즐겁게 노는 것을 보니 정말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고 후기를 전했다.
그 밖에도 다문화 관련 유관 기관 및 단체의 활동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로컬인다다 , 다문화공연과 함께 어린이?청소년 공연이 이어진 '공연다다', 세계전통의상과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 '다다랜드' 까지 알찬 구성으로 진행되어 인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매우 큰 인기가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안전을 놓치지 않은 성북거리문화축제 <다다페스타>는 행사장 곳곳에 위치한 안전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되어 완성도 있는 축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석관동의 옛 지명인 '돌곶이' 라는 이름을 활용하여 제작된 '돌이, 멩이' 캐릭터로 만든 봉제인형 키링 굿즈는 특히나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크게 사랑받아, 향후 석관동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많은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성북문화재단은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성북거리문화축제 <다다페스타>는 우리 성북구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주민들이 하나로 화합하여 모두가 같이 만들어낸 행사이자 성과" 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더 많은 주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경험했으리라 생각한다" 고 이야기하며 "향후에도 석관동을 비롯해 장위-월곡 지역 등 상대적으로 문화예술활동 경험이 많지 않은 동네에서 이러한 활동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전했다.
'제 2회 성북거리문화축제 <다다페스타>' 관련 후기 및 활동들은 성북문화재단 누리집
(www.sbculture.or.kr) 및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dada_fest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