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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2023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생명의 기념비》 개최

  • 글쓴이 엄경석
  • 작성일 2023-10-04
  • 조회수 184

-조각가 최만린(1935-2020)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자, 대표작인 <이브> 시리즈의 조각 4점 및15여점의 드로잉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 생명의 기념비마련.

-국립현대미술관(청주)에서 복원을 마치고 돌아온 <이브 58-1> 3년만에 재 공개.

-최만린의 작품 외에도 동시대에 한국전쟁을 겪은 김창열, 임응식 등의 작품과 문학도 소개되어 당시의 상황을 함께 보여줌.

-2층 자료실에서는 조각가 최만린이 제작한 여덟 점의 <이브>에 관한 아카이브 전시 마련.



“‘이브는 나의 생명에 대한 기념비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부서진 생명, 죽음에 임박했던 생명을 다시 한 번 쌓아올리고 싶었어요.” - 최만린

 

생명의 기념비는 조각가 최만린의 예술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자, 그의 대표작인 <이브> 시리즈를 한 자리에 모은 전시이다. 성경에 나오는 인류 최초 여성이 아닌 사람의 대명사로서의 이브’. 결국 이 전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브>라는 표제가 붙은 작품들은 한국전쟁이라는 극한의 경험을 겪어낸 한 예술가의 생명을 향한 몸부림이자, 어쩌면 지금도 전쟁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인간의 근원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에는 조각뿐만 아니라 이브를 위한 드로잉도 함께 전시되는데, 이 작품들에는 폐허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에 대한 의지가 함께 드러난다. 최만린의 작품 외에도 동시대에 한국전쟁을 겪은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문학도 소개되어 당시의 상황을 함께 증언해준다. 예를 들면, 한국전쟁에서 죽어 간 수많은 동료들을 애도하며 한 땀 한 땀 그려낸 김창렬의 <물방울>, 앙상한 나목 앞에 선 소년을 포착하여 전쟁의 참담함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주는 임응식의 <나목>, 최만린이 <이브>를 만든 자신의 심정을 너무 잘 표현했다며 공감했던 안장현의 시 <전쟁>과 한국전쟁을 그린 폴란드 시인 타데우쉬 루제비츠의 <한국의 봄, 파종기에> 등이다. 2층 자료실에서는 가려진 가족사에서 드러나는 전쟁의 참상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표현한 한승훈의 영상 작품 <선명한 꿈>(2023)<이브>와 관련된 아카이브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부서진 생명을 다시 세워 올리고 싶은 마음, 생명에 대한 애착과 절대적 몸부림을 표현한 <이브>를 통해,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고통 당하고 고뇌하는 보통의 사람들도 공감하고 위로 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개 요

? 전시 제목 : 생명의 기념비

? 주최·주관 : 성북구·성북문화재단·성북구립미술관

? 전시 기간 : 2023.10.5.() - 12.2.() 매주 일·월요일, 공휴일 휴관

? 관람 시간 : 10:00-18:00 현장 방문 및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

? 전시 장소 :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서울시 성북구 솔샘로723) 별도의 주차공간 없음

? 참여 작가 : 최만린, 김창열, 임응식

? 영상 커미션 작품 : 한승훈

? 전시 작품 : 조각,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자료 등

? 관 람 료 : 무료

 

연계프로그램

? <SMA 살롱음악회>

? 일정 : 2023.12.22.(), 16

* 자세한 사항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문 의: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02-6952-5012

홈페이지 https://sma.sbculture.or.kr/c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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