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순환로 <웹진 믿미> 가을호 오픈
예술순환로 <웹진 믿미>가 3월 봄호, 6월 여름호를 지나
9월 15일 가을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가을호에서는 다양한 필진들의 여러 글들과 함께
직접 가서 보지 못했던 전시를 보는 듯한 글,
웹진의 특성으로 연재할 수 있는 영상과 루프이미지,
그동안 잘 몰랐을 예술순환로 사무국의 이야기까지 담겨있습니다.
웹진 가을호와 함께 지난 여름호, 봄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P
▶똑똑 (편집자의 말)◀ "편집자의 말" _ 바틀비? ▶곰곰 (예술순환로 활동 리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_ 예술순환로 사무국 ▶가닥가닥 (예술순환로 결과 공유)◀ "예술가 월관씨의 일일" _ 거점공간활성화? ▶사부작사부작 (예술가 인터뷰)◀ "나 여기 있어요" _ 오배 / 김향수리, 이진화, 서상혁 ▶팽팽 (특집 칼럼) ◀ "영화의 집은 어디인가?" _ 오수민 "바람" _ 김지현 ▶오독오독 (THTJF·시·에세이)◀ 시 "출혈", "그녀가 그녀일 때" _ 차도하 소설 "지난 밤이 다시" _ 최미래 에세이 "문학으로 문학을 수선하기" _ 이원기 ▶훨훨 (자유기고)◀ "궤도" _ 송하은 "텐트와 묘" _ 강호동X정소영? |
이번 가을호의 키워드는 "집"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집’을 찾아보면, 뜻이 10개나 됩니다.
각자 생각하는 의미는 더 다양하겠지요.
우리는 집 안에서 비를 피하고, 비 내리는 소리를 좋아하게 될 수도.
조금만 돌보지 않아도 고장나버리는 집에서 피곤해질 수도 있습니다.
집은 바쁜 하루에 잠만 자고 떠나야 하는 곳일 수도,
계약 기간 동안 잠시 빌린 임시거처 같은 곳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들을 초대해 환대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이웃과의 마찰에 스트레스를 받는 공간일 수도 있습니다.
꼭 특정한 공간이 아니라
어떤 시간이나 사물을 집으로 여길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집으로부터 연상되는 다양한 것들을 떠올리다가,
그 시공간들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저에게 집이란 ‘어둠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요.
집에서라면, 악몽을 꾸거나 목이 마르거나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잠에서 깼을 때,
저는 불을 켜지 않고도 어둠 속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라도 찾아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다소 작고 우스운 믿음일지라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믿미가 그런 곳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웹진 믿미 가을호 _ 똑똑 "편집자의 말" 바틀비 中
예술순환로 웹진 믿미 ⓒ Artsoonhwanro All rights reserved
기획│임지지.편집│정소영.디자인│한만오.
제작│이지우 이설 장선희. 웹│임성희.
필진│김서현 이지우 이설 장선희 홍슬기 박지현 배정우 오선아 김지현 오수민 차도하 최미래 이원기 송하은 강호동 정소영.
주최│예술순환로.
서울특별시. 성북구청. 성북문화재단
webzine.meet.m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