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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서울괴담 X 성북문화재단

극단 서울굄담이 서경식 작가의 에세이 <디아스포라 기행: 추방당한 자의 시선> (김혜신 옮김, 돌베개, 2006)에 기반한 작품을 공연으로 선보인다.

'서울탈춤 프로젝트'를 통해 거대도시 속 다양한 주변인들의 존재에 주목해온 극단 서울괴담은 디아스포라 연구자 이종찬과의 만남을 통해 재일조선인 2세 서경식의 에세이에 매료되었다. 이후 서울괴담은 그 동안 함께 작업해 온 아티스트들이 합류, 오랜 시간 공동의 리서치와 스터디 과정을 거쳐 이를 공연으로 창작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인생의 여러 국면에서 끊임없이 이 물음과 마주해야 했던 재일조선인 작가 서경식, 이 연극은 그의 길 안내를 통해 현대의 디아스포라적 삶의 유래와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다. 언제나 이방인이며 소수자로 살아가는 망명자들의 자화상을 마주하면서 어제의 폭력의 기억을 되새기고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어디인지, 어디로 향해 가야하는지 되묻는다. 이를 위해 <디아스포라 기행>은 영상, 사운드, 오브제 등의 다양한 매개 장치들을 작품 속에 적극 활용, 디아스포라의 실존적 감각들을 연극의 언어로 구현해 낼 예정이다.

<디아스포라 기행>은 경계의 안과 밖 어느 한쪽이 아닌 사이 공간(in-between space)의 문제를 실존적으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다른' 존재들 즉, 디아스포라(diaspora)의 이야기를 통해 근대 국민국가 이후의 세계를 상상해보고자 한다.

원작자 서경식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 프랑스문화과를 졸업했다.

동경경제대한 현대법학부에서 예술과 인권을 주제로 강의해오며 2021년 정년퇴임했다.

2006년부터 2년간 성공회대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의 여러 지식인, 예술인 등과 교류하기도 했다.

1971년 재일교포 유학생 간점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승과 서준식의 구명운동을 벌였고, 1980년대 초부터는 디아스포라의 입장에서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현실, 일본의 우경화, 국민주의의 위험, 예술과 정치의 관계 등을 화두로 글을 써왔다.

[공연 개요]

- 공연명: 디아스포라 기행

- 공연일시: 20222.3.2.(수)~3.11.(금) 평일 오후 7시반, 토 오후 6시, 일 오후 3시 (3/7,3/9 공연없음)

- 공연장소: 성북정보도서관 지하 1층 천장산우화극장

- 공연관람가: 만 13세 이상

- 러닝타임: 90분

- 티켓가격: 전석 3만원(비지정석)

* 복지 할인 50% (장애인 복지카드 및 국가유공자증 소지자 및 동반자 1인까지)

* 경로 할인 50% (만65세 이상(1957년 이전 출생자) 본인에 한함)

* 예술인패스 할인 50% (예술인패스 소지자 본인에 한함)

* 청소년 할인 30% (만24세 이하(1999년 이후 출생자) 본인에 한함)

* 천장산우화극장 매니아 할인 20% (2018-2021년 천장산우화극장 실물티켓 소지자 및 동반 1인까지)

* 성북구민/소재 직장인 할인 20% (주민등록증 또는 명함 소지자 및 동반 1인까지)

* 서경식 작가 도서 소지자 할인 10% (본인에 한함)

- 예매: 인터파크 티켓( 디아스포라 기행 (interpark.com) )

- 문의: 070-7913-9071

* 본 공연은 전 회차 수어통역이 함께 합니다.

* 공연관람을 위한 이동 지원이 필요하신 분은 사전문의 부탁드립니다.

* 로비 및 극장에서는 물을 제외한 음식물 반입 및 섭취가 불가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